경제학 콘서트 2

경제학 콘서트 2

  • 자 :팀 하포드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년 :2013-01-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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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배웠으면 제대로 써먹어라!



빚을 내서라도 부자 동네에 사는 것이 유리한 까닭은? 왜 빈둥대는 직장 상사가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걸까? 50만 독자의 경제IQ를 높여준 《경제학 콘서트》 저자 팀 하포드의 신작! 섹스, 도박, 결혼, 이사, 직장생활 등 일상 속에서 경제학 제대로 써먹는 방법을 익히고, 불확실한 세상살이에 자신감이 생기게 도와주는 《경제학 콘서트》 실전 응용편.





경제학 교양서 돌풍을 불러온 《경제학 콘서트》 저자 팀 하포드의 신작



2006년 출간된 《경제학 콘서트》는 이전까지 ‘상식 알기’에 머물러 있던 경제학 교양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준 책으로 평가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단순히 경제학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긴밀하게 연결된 우리의 일상에 경제학이 어떻게 숨어 있는지를 명쾌하게 밝혀주고 ‘경제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알려준 이 책은 ‘전 국민의 경제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출간된 《경제학 콘서트 2》에서도 역시 팀 하포드는 명쾌하고 친절하게 경제학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안내자 역할을 맡았다. 특히 전작에서는 일상의 경제학을 찾아내고 이해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경제학의 기초 이론을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가히 ‘《경제학 콘서트》 실전 응용편’이라 부를 만하다.

멋진 여자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사람들은 집값이 비싸다고 투덜대면서도 굳이 도시에 살려는 걸까? 빈둥대는 직장 상사가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끊임없이 우리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리게 만드는 온갖 불합리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팀 하포드가 선택한 무기는 ‘합리적 선택 이론’이다. 팀 하포드는 사람들이 언제나 비용과 혜택을 고민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즉 ‘합리적인 사람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는 전제를 기본으로, 번뜩이는 재치와 날카로운 관찰력, 경제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총동원하여 결혼과 이혼, 성생활, 도박, 이사, 직장생활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고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경제학 콘서트 2》를 통해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 사무실 토너먼트에서 살아남는 방법, 차별당하지 않는 방법,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 등 경제학 제대로 써먹는 방법을 익히고 나면, ‘어떻게 하면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손해 보지 않고 더 영리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합리적이고 불확실한 현실, 경제학이 대안이다―경제학 실전 응용



《경제학 콘서트 2》는 “10대들의 구강성교 비율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다소 파격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10대들이 예전에 비해 성적으로 문란해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팀 하포드의 대답은 “10대들이 더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섹스를 원하는 10대들의 욕구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AIDS나 낙태 고지법 등으로 섹스에 대한 위험(비용)은 예전에 비해 한층 높아졌고, 따라서 합리적인 10대들은 AIDS 감염이나 원치 않는 임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구강성교를 선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장, 똑똑한 사람은 AIDS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사례만 보면, 팀 하포드가 말하는 ‘합리적 인간’은 경제학자들이 흔히 말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팀 하포드는 사람들이 호모 이코노미쿠스처럼 완전히 이기적이거나 금전적 이익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고, 의식적으로 비용과 혜택을 계산할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며, 완벽한 자기 통제력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가끔 실수도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합리적 선택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사람들의 행동과 세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도 없을 것이라 주장한다.

책 속에는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일들에 대해 ‘합리적 선택 이론’이 어떻게 명쾌한 결론을 내리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특히 다음의 질문에 대한 팀 하포드의 설명은 경제학이 어떻게 우리 생활에 실전 응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1) 빈둥대는 직장상사가 나보다 연봉이 많은 이유는? (4장)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보상의 기준으로 토너먼트 방식(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비교해서 누가 더 일을 잘하느냐에 따라 보상을 하는 것)을 선택했을 때를 생각해보자. 가장 낮은 직급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직도 더 높은 직급으로 승진할 기회가 여러 번 있기 때문에, 성과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크지 않더라도 직원들에게 높은 성과를 내서 토너먼트에서 이기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점점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남아 있는 승진의 기회는 줄어들기 때문에, 승진이라는 인센티브만으로 직원들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높은 직급으로 승진할 때마다 거액의 연봉 인상을 인센티브로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토너먼트 이론의 주창자인 에드 레이지어(Ed Lazear)의 말에 따르면, “사장의 임금은 사장에게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하기보다는 부사장에게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한다.” 이 논리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는 CEO가 하루 종일 책상 위에 두 발을 얹어놓고 빈둥거리더라도, CEO를 꿈꾸는 수많은 부하 직원들에게 열심히 일할 동기를 부여했다면 CEO에게 거액의 연봉을 지불한 주주들의 결정은 합리적일 수 있다.

2) 왜 대도시의 집값은 비싼 걸까? (7장)

도시의 집값이 비싼 이유에 대해 ‘주변 시설이 좋아서’라는 단순한 대답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좀 더 논리적으로 따져보자. 근처에 좋은 레스토랑이나 멋진 공연장이 있다고 해도 날마다 그곳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심지어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비용은 그 편의시설에 내는 것이지, 집값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주변 시설 때문에 집값이 비싸다는 논리는 그리 설득력 있는 주장은 아니다.

경제학자들은 도시 집값이 비싼 이유를 ‘도시에서 배울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도시에 있는 ‘인적 자본’을 누리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대도시에서는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시골보다 흔하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지식을 나눈다. 다시 말해 지식의 긍정적 외부효과, 즉 지식 스필오버(Knowledge Spillover)가 일어나는 것이다. 통신 기술의 발달 역시 멀리 있으면서 나에게 별 도움 안 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더 자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주장이다. 성공적인 도시는 사람들이 서로에게서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삶의 대학교’가 되고, 이것은 대도시 집값이 비싼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해준다.

3) 멋진 여자와 평범한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는? (3장)

생물학적 진화에 따르면, 여자는 부유하고 권력을 지닌 남자를 배우자로 선호한다. 부와 권력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남자는 도시에 많다. 따라서 부유한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은 도시로 간다. 그러다 보니 도시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 그런데 남녀 성비에 조금만 불균형이 일어나도, 즉 남자 수가 여자 수에 비해 단 한 명만 부족해도 여자들의 교섭력은 극도로 약해진다. 결혼으로 인한 혜택을 잃고 싶지 않은 여자들은 결혼하기 위해 자신의 매력을 더 강화하고―교육을 많이 받거나, 외모를 가꾸거나―심지어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자신의 몸값을 낮추려 들 것이다. 이때 다른 여자들도 그 경쟁에 참여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상황이 불리해지면 여성들은 결국 눈높이를 낮춰서 결혼하려는 성향을 드러낸다. 그리고 조건이 좋지 않은 남편을 얻게 될 경우 남편이 가족을 부양해주리라는 기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여성들은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유지해야 하는―즉, 겉보기에는 계속 멋져야 하는―것이다.



이외에도 좋은 이웃을 만나면 내 인생이 바뀌는지(5장), 선거에서 비합리적인 후보가 당선되는 까닭은 무엇인지(8장), 대단지 고층아파트가 범죄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5장), 결혼 시장에서 골드미스가 인기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3장) 등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 통념을 깨는 다양한 사례들이 실려 있다. 이처럼 《경제학 콘서트 2》는 경제학이 우리 생활에 유용할 뿐 아니라 재미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게리 베커, 토머스 셸링 등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과

최신 경제학 연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최고의 경제학 교양서




《경제학 콘서트 2》는 경제학의 기초를 쉽게 이해하게 해주고, 우리의 생활에 경제학 이론을 실제 적용시켜볼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천재들의 이론이라고만 생각했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과 최신 경제학 연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진정한 경제학 교양서란 어떤 것인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오늘날 경제학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위 ‘시카고학파’의 핵심 인물이자 199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의 전통을 따르는 이 책은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의 선택 심리, 200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셸링의 ‘갈등과 협력에 관한 게임 이론’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 《괴짜경제학》의 저자 스티븐 레빗처럼 수많은 통계 자료를 토대로 현실 참여적 경제 이슈를 연구하여 ‘경제학 혁명(Economics Revolution)’을 일으키고 있는 소장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다채롭게 인용해 책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AIDS 증가와 성적 취향의 변화를 연구한 앤드루 프랜시스(Andrew Francis), 도시의 남녀 성비와 소득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레나 에들런드(Lena Edlund), 건물 구조와 범죄 발생율에 대해 연구한 에드 글레이저(Ed Glaeser)와 브루스 새서도트(Bruce Sacefote) 등이 그들이다.





합리적 선택을 안다는 것은 세상살이에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



런던대 사범대 교수이자 영국 경제교육학회 부회장인 잭 브랜트는 “흔히 경제교육이라고 하면 어려서부터 돈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일로 오해하지만, 경제교육은 돈이 아니라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 즉 세상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이 말은 어린이들에 대한 경제교육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MBC 홍은주 논설위원의 말처럼 ‘경제 관념’이라고 하면 자동적으로 재테크만 떠올리는 일반인들에게도 “현대인의 삶을 규정하는 각종 양식들이 경제적 제도 변화에 따른 ‘합리적 선택’의 집단적 결과이며, 경제학적 합리성에 대한 훈련을 거친 사람이 왜 결혼과 직장생활, 자기절제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우월한 선택을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책의 곳곳에서 언급했듯이, 팀 하포드는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 항상 옳은 선택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특히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이 사회에는 비합리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일도 흔하다고 말한다. 5장에서 언급한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나 6장의 합리적 인종차별이 좋은 예다. 합리적 선택의 결과가 좋든 나쁘든 간에, 그것이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고 그에 대처할 줄 알아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팀 하포드의 주장이다. 비합리적으로만 보이는 세상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 불확실한 세상에서 우위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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