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날들만 기억해

행복했던 날들만 기억해

  • 자 :신종한 외
  • 출판사 :이숲
  • 출판년 :2013-11-2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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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음식이 환기하는 행복했던 순간들



출간 이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내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음식』 1권의 후속편. 대학교수, 디자이너, 조각가, 엔지니어, 작가 등 다양한 직종의 20명 필자가 그들의 삶에 지워지지 않는 추억을 남긴 음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얀마의 모힝가 국수에서부터 터키의 쾨프테에 이르기까지 모두 21가지 동서양 음식에 얽힌 사연이 때로 가슴 뭉클하게, 때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음식의 역사적 배경이나 조리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자료적 가치도 충분하다. 책의 제목이 암시하듯 그들이 맛본 낯선 음식이 환기하는 행복했던 순간들은 오늘날 팍팍한 삶에 지치고 절망한 독자들의 가슴에 따듯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추억의 길을 걸어 행복을 찾아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동양 음식 11가지와 서양음식 10가지는 진귀한 산해진미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프랑스의 푸아그라와 같은 고급 음식이 자세히 소개되기도 하지만, 인도의 새벽 기차역에서 마신 남루한 차이 한잔, 프랑스 대학 식당 메뉴 쿠스쿠스, 몽골의 게르에서 먹은 아룰처럼 서민적이고 일상적이며 토속적인 음식이 주를 이룬다. 필자들에게 소중한 것은 음식의 질이 아니라, 그 음식에 담긴 추억이기 때문이다. 마들렌 한 조각에서 기억의 거대한 제국을 불러왔던 프루스트처럼 이들은 때로 외롭고 고단했던 외국 생활에서, 혹은 가슴 설레는 외국 여행에서 맛보았던 음식을 통해, 고생도 돌아보면 결국 행복이었던 시절의 감동적인 사연들을 전한다.







음식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음식은 단순히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물질에 불과하지 않다. 그 음식을 만든 사람들의 문화와 민족성, 오래된 지혜가 깊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 맹물에 두부 몇 점을 담가 놓은 듯한 일본의 유도후에는 어떤 생각이 담겨 있을까? 무뚝뚝한 남자도 니쿠쟈가를 먹으면 마음이 약해지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잡은 양을 삶아낸 몽골의 호르호크에는 어떤 가르침이 숨어 있을까? 프랑스에서 즐겨 먹는 아랍 음식 쿠스쿠스에서 어떤 이념적인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까? 필자들은 그들이 경험한 음식의 재료와 맛과 모양새를 소개할 뿐 아니라, 거기 담긴 생각과 철학, 이데올로기를 꼼꼼히 읽어내기에 독자들은 이 책에서 음식을 통한 일종의 인문학적 성찰을 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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