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콘서트 3

인문학 콘서트 3

  • 자 :이어령, 이덕일, 전봉관 외
  • 출판사 :이숲
  • 출판년 :2013-11-0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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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인문학, 한국사를 탐색하다



인문학 콘서트 시리즈 세 번째 책. 이어령, 이덕일, 정옥자, 송호근, 허동현, 전봉관, 전우용 등 한국학 분야의 원로 중견 학자와 전문가들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한국사를 탐색한다. 이어령 교수가 말하듯, 부정을 긍정으로 변화시키는 한국인의 놀라운 힘은 우리 역사에서 어떻게 발현했는지, 우리가 잘 몰랐던, 혹은 알아야 할 역사의 교훈은 무엇인지, 평가가 엇갈렸던 한국 근현대사의 진실은 무엇인지, 재미있고 유익한 담론이 펼쳐진다. 경술국치로부터 100년, 한국전쟁 발발로부터 60년이 흐른 시점 20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할 2011년, 한국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교양필독서. 본문에 삽입된 풍부한 컬러 사진과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시대를 생각하다



동북아시아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나라 한국. 그나마도 남북으로 갈라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 그러나 마치 초등학교 학예회에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듯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이 세력의 각축전을 벌인다. 한국의 과거는 침략과 수탈, 지배와 종속으로 얼룩진 역사였다. 하지만, 한국인은 오늘날 세계가 놀라는 발전을 이룩했다.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그 옛날 중원을 호령하고 유럽을 침략했던 민족들은 이제 그 자취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고난의 운명을 헤쳐 나온 한국인은 오히려 강대국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도대체 그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이 책의 1부에서 이어령 교수의 빛나는 통찰이 그 비밀을 명쾌하게 파헤친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 좌우 갈등은 날이 갈수록 골이 깊어지고, 화해와 타협의 길은 요원하다. 송호근 교수는 한국인 고유의 평등주의 심성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했고, 그 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지, 사회변혁을 꿈꾸었던 진보주의자들의 성공과 실패의 기록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지, 그 유연한 해석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한, 허동현 교수는 이념 세력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민족주의의 양날이 무엇을 베고 무엇을 막는지, 그간 우리가 자각하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들을 드러내어 예리하게 분석한다.

이들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독자는 지금 이 시대가 어떤 역사의 디딤돌 위에 서서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다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한국인의 고유한 정신적 유산은 무엇일까? 조선 시대 선비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으며, 사대부들이 지향했던 가치는 어떤 것이었을까? 스승의 위상이 무너진 오늘날, 그들은 어떤 점에서 우리의 사표가 되어야 할까?(정옥자)

리더로서 조선 시대 왕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었으며, 성공한 군주와 실패한 군주는 무엇이 달랐을까? 많은 이의 운명을 책임져야 할 진정한 리더의 자격은 무엇일까?(이덕일)

문화 강국을 꿈꾸는 한국은 어디서 전범을 찾아야 할까? 엄청난 금액의 국고를 소진하면서 조선에 애타게 통신사 파견을 요청했던 일본의 속사정은 무엇이었을까? 한류의 원류가 되었던 조선통신사 일행은 일본에 무엇을 전해주었으며 당시 조선의 시대적 상황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었을까?(허경진)

19세기 미국의 골드러시에 버금가는 황금광 열풍이 식민지 한반도를 뒤흔들었을 때 황금왕이 되었던 사람들은 누구이며, 왜 지식인 계층까지 황금광 투기에 열광했을까? 황금광으로 조선 최고의 갑부가 되었던 황금왕들의 전도와 말로는 어떤 것이었을까?(전봉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언제 어떻게 구축되었으며 그 설계의 배경에는 어떤 권력 투쟁과 이념 갈등이 숨어 있었을까? 일본인들은 왜 조선의 왕궁에 사초(잔디)를 깔고 연못을 팠으며, 일본인들이 정비한 청계천은 이름대로 맑은 계곡물이었을까? 살아 있는 도시를 통치자의 이념과 구상대로 재단하고 재개발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까?(전우용)

이처럼, 이 책의 2부에서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을 규정하는 중요한 한국사의 논점들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담론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현대사의 길목에 서다



1876년 개항 이후 조선은 열강이 각축을 벌이는 세력의 전장이 되었다. 일본에 강점당하고 기나긴 식민지기를 거쳐 한국은 드디어 일본의 압제에서 풀려났다. 1945년의 그 역사적 사건은 해방이었나, 광복이었나? 제국주의 일본이 물러가고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소위 ‘해방공간’이라고 불리는 3년 동안 이 땅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한국의 근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에 어떻게 성공했나?(이완범)

해방은 미국과 연합군이 가져다준 무임승차권이었나? 우리 선조는 어떻게 독립운동을 펼쳤고, 조국의 광복에 어떻게 이바지했나? 1948년 국민투표를 통해 공화국이 들어선 것은 정부수립이었나, 건국이었나? 해방 후 친일파들은 어떻게 되었으며, 오늘날 친일파 '청산' 문제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까?(김용직)

한국전쟁은 왜 어떻게 일어나, 어떻게 전개되었으며 우리에게 남긴 교훈을 무엇인가? 최근 서해에서 군민의 목숨을 앗아간 남북 접전의 본질은 무엇이고, 갈등 해결의 방식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박태균)

아직도 끝나지 않은 독도 영토분쟁의 발단과 원인은 무엇이고, 일본이 감추고 있는 사실은 무엇이며, 우리는 일본의 도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정병준)

이처럼, 이 책의 3부에서는 식민지기에서 해방을 거쳐 민주화에 이르는 과정과 오늘날 한국인이 직면한 문제들을 전문가들의 시선을 통해 이념적 편견 없이 살펴보면서, 그와 같은 역사적 사실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준 교훈을 되짚어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그간 역사를 바라보던 이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통해 의미를 성찰하고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독자에게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그 순탄치 않았던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사유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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