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30선 (26) 해방전후

한국문학 30선 (26) 해방전후

  • 자 :이태준
  • 출판사 :IWELL
  • 출판년 :2013-10-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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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8월 『문학』에 발표된 이태준의 중편소설.



1947년 조선문학사에서 발행한 단편집의 표제작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작가 이태준의 1943~1945년 사이의 삶이 직접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전적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비록 현이란 이름의 등장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작가가 광복 전 낙향했던 철원이 배경으로 설정되어 있고, 광복 후 전국문학자대회니, 신탁통치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의 문학인들의 모임이 그대로 서술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전적인 성격을 벗어날 수 없다. 소설 속에서는 김직원으로 대표되는 보수적 민주주의 경향과 사회주의편에 서는 현의 입장이 화해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해방공간의 혼돈과 대립을 반영하고 있다.

그가 갖고 있는 순수열정이 이데올로기를 뛰어넘는 민족적 단결과 통합을 계속 기대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공산주의자가 되지 않았음이 드러나고, 조직적이고 의도적 단체의 구성을 강행하려는 공산주의 젊은 문필가들을 오히려 나무라고 민주진영과의 통합을 역설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분명한 태도나 선택이 유보된 전향성을 드러낸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이 소설은 해방공간에서 빚어지고 있었던 문필가들 사이의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며, 작가의 지향이 소극적이고 불분명한 채 순수열정만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러나 냉전체제가 고착화되고 한국전쟁 이후의 정세가 대립으로 굳어지면서 작가의 이러한 이중적 태도는 어느 쪽에서도 쉽게 용납되지 않았으며, 그의 고뇌가 오히려 북한에서는 회색적 태도나 부르주아적 사고로 지탄받아 숙청의 빌미가 되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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