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는 청춘 킬리만자로에 있다 - 그곳에 과연 표범이 있을까?

가슴 설레는 청춘 킬리만자로에 있다 - 그곳에 과연 표범이 있을까?

  • 자 :김호경, 이범구, 김성경
  • 출판사 :북캐슬
  • 출판년 :2014-06-1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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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아프리카를 사랑할 수 있을까

과연 준비하는 자만이 킬리만자로에 오를 수 있는 것일까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 자고 나면 위대해지고 자고 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 작사 양인자, 작곡 김희갑, 노래 조용필



그렇다면, 킬리만자로에 과연 표범이 있을까?

있다면, 그 표범은 왜 해발 5895m, 그 높은 봉우리까지 홀로 올라가 쓸쓸하게 얼어 죽었을까? 없다면, 왜 작사자 양인자는 ‘표범이고 싶다’고 가사를 붙였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직접 킬리만자로에 가야 한다, 가보아야 한다, 온갖 고난을 견디어 내면서 한발 한발 힘겹게 걸어 스스로와의 투쟁에서 이겨 5895m의 만년설에 올라보아야 한다. 그래야만이 표범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창조주는 참으로 공평해서 세계 각 대륙에 멋진 봉우리 하나씩을 선물했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Everest, 8848m, 네팔)는 아시아에 있다. 북미에는 매킨리(Macinley, 6194m, 알래스카), 남미에는 아콩카구아(Aconcagua, 6959m, 아르헨티나+칠레), 유럽에는 엘브루즈(Elbruz, 5642m, 러시아 코카서스), 오세아니아에는 칼스텐즈 피라미드(Carstenz Pyramid, 4999m, 뉴기니섬), 남극에는 빈슨매시프(Vinson Massif, 4892m)가 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킬리만자로(Kilimanjaro, 5895m, 탄자니아)이다. 킬리만자로는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 혹은 ‘위대한 산’이라는 뜻이다.

한국인에게 가장 유명한 산은 첫째, 백두산, 둘째, 에베레스트, 셋째, 킬리만자로이다. 킬리만자로라는 지명은 1985년 조용필이 8집 앨범 《허공》을 발매하면서부터 한국인들에게 급작스럽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앨범에 실린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대히트를 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 킬리만자로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10에 2명도 안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히말라야 근처에 있다고 생각한다. 킬리만자로는 인류의 고향 아프리카에 있으며, 눈이 절대 내리지 않는 아프리카 땅에서 유일하게 만년설과 빙벽을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저자는 아무런 계획 없이 킬리만자로 등정에 참여해 9박 10일 동안 6명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루샤를 거쳐 킬리만자로에 올랐다. 6명 모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서민들이며, 산을 사랑하고, 인생의 새로운 꿈을 펼치기 위해 킬리만자로로 향했다. 그 10일의 일정, 특히 등정 기간 6일 동안의 ‘고난의 행군’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대체 우리에게 킬리만자로는 무슨 의미인가?



한국인에게 킬리만자로는 동경의 대상이다. 죽기 전에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다. 이른바 《버킷리스트》의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누구라도 그 먼 아프리카까지 가서 5895m를 오르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 책은 누구라도 킬리만자로에 갈 수 있고, 정상에 올라 깃발을 꽂을 수 있으며, 과연 표범이 있는지 없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일러준다. ‘여행에세이+가이드’를 겸한 책으로 킬리만자로 등정에 관한 거의 완벽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유려하지 않지만 재미있고 투박하고 직접적인 문장, 다양한 시와 인용문, 참조 기사를 곁들여 평범한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왜 우리는 킬리만자로에 가야 하는가?’를 시작으로 여행의 의미, 성공적 등반을 위한 준비, 여행의 과정, 6일 동안의 등반 기록, 탄자니아의 모습, 아프리카의 강렬한 이미지, 아프리카 사람들의 일상적 삶의 모습을 원색의 수많은 화보와 함께 50개의 장에 담았다. 특히 가난하면서도 순박한 아프리카인들의 다양한 모습, 무거운 짐을 지고 5000m까지 오르는 포터들의 고단한 여정, 마사이 부족의 원시적이고 아름다운 삶, 아루샤라는 도시의 뒤죽박죽의 이미지 등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의 면면들이 소개된다.

아쉽게도 3명은 고산증에 걸려 4700m에서 꼬꾸라졌지만 3명은 불굴의 의지로 등반을 계속해 5895m 우흐르피크(아프리카 최고봉)에 태극기를 걸었다. 그 좌절과 눈물의 성공기록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또한 부록으로 《몽블랑 등정기》와 《안나푸르나 등정기》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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