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

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

  • 자 :홍승찬
  • 출판사 :책읽는수요일
  • 출판년 :2014-12-0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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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준 음악과 인생들을 담은 클래식 에세이《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 대한민국 최고의 클래식 전도사인 저자는 혼자 알고 있기에 너무 아까운 클래식과 오페라, 가곡과 올드팝의 숨겨진 이야기와 삶의 고비마다 든든하게 자신을 지탱해준 음악가들의 예술혼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들려준다. 잘 알려진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뛰어난 음악성, 슈만과 클라라의 영화 같은 사랑이야기부터 저자가 직접 곁에서 지켜본 첼리스트 양성원, 작곡가 진은숙의 유별난 고집까지 예술가들이 음악을 위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어떻게 세상과 싸워 왔는지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책은 인생의 맛을 알기 전엔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과, 그러한 즐거움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참다운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인생을 듣는다는 것



《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은 CEO들에겐 감성 경영을 위한 영감을 주고 대중들에겐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의 홍승찬 교수의 두 번째 클래식 에세이다. SERI CEO 강의를 비롯하여, ‘예술전도사’로서 다양한 강연을 기획, 진행하고 여러 매체에 음악 칼럼을 써 온 저자는 이번엔 클래식 음악이라는 한정된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전설의 작곡가, 오페라 가수, 지휘자, 연주자, 현대의 대중 가수 등 음악가들의 인생과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음악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안에 누군가의 인생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가들의 지독하게 아름다운 인생을 글로 마주하면 저절로 음악이 보이고, 그 음악을 통해 새로운 삶의 양식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음악을 통해서만 베토벤, 모차르트, 카살스, 카루소, 카라얀, 번스타인, 마리아 칼라스, 거슈윈, 이글스를 만나온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고집, 습관과 번뇌, 유머와 재치를 읽고 한층 더 깊고 실생활과 밀접한 음악적 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베토벤, 카살스에서 진은숙, 양성원까지

흔들리지 않는 자의식과 당당한 애티튜드를 엿보다




저자의 첫 번째 책《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이 전반적인 클래식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음악만큼이나 위대한 삶을 살았던 33명의 음악가들의 인생이 담겨 있다. 단순히 누구의 연주로 누구의 명곡을 들으라거나, 자신만의 음악 편력을 자랑하기보다는 음악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거장들의 영혼과 교감할 수 있도록 그들의 가장 내밀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령 "내 노래는 말이 아니라 느낌이 필요해요, 나는 노래 안에서 눈물을 흘려요"라고 말했던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가수 마리아 칼라스의 사랑을 들여다보며, 그녀가 남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들어보라고 말한다. 또한 탱고를 클래식 음악으로 격상시킨 피아졸라의 인생을 알면 “발을 위한 탱고가 아닌 귀를 위한 탱고”에 다가갈 수 있다고 충고한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서울시교향악단 상임작곡가 진은숙의 학창 시절을 소개하며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의식과 당당한 애티튜드를 예술가의 자질로 꼽는다. 이렇듯 음악가들의 생애를 알기 전엔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과 가슴 속에 묵직한 울림의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카살스가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레스 폴의 ‘슬립워크’, 리히터의 피아노 독주회 등 책에 소개된 명곡들의 음원을 담은 QR코드를 수록하여 책을 읽다가 음악을 찾아 들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행복한 무지쿠스 홍승찬 교수의

글로 듣는 음악, 음악으로 읽는 인생




무엇보다 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0여 년간 전문예술인을 양성해온 저자가 현장에서 익히고 배운 막간극(인터메초)을 이용한 휴식의 달콤함과 가족과 와인, 첼로밖에 모르는 양성원의 성실함, 신년음악회마다 울려 퍼지는 라데츠키 행진곡의 비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롤드하우겐 콘서트홀의 비결 등을 밝히며 글로 듣는 음악과 음악으로 읽는 인생의 매력을 풍부하게 펼쳐놓는다. 훗날 클래식이라 불리게 될 비틀스와 이글스의 히트곡에 얽힌 이야기도 빼먹지 않고 들려줌으로써 고전과 현대 음악의 균형을 맞춘다.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저자는 “내 지친 영혼에 안식처가 되어준 음악과 인생들과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조국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던 카살스, 피아졸라, 리히터의 순탄치 않은 삶처럼 누구보다 처절하게 삶의 고통을 앓았던 음악가들은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들의 삶의 태도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한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 음악과 그 음악에 담긴 인생의 향기를 느끼다보면 언제나 어렵게 느껴지던 클래식도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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